사진은 오늘도 아내가 찍어줬습니다. 6시쯤 일어나서 뒹굴거리면서 웹툰 좀 보다가 일어났습니다. 나가기 전 준비운동 하고 있는데 아내랑 아이가 일어나 나오더군요. 아내도 달리러 나간다고 해서 뛰고 있을테니 공원에서 보자고 하고 먼저 나왔습니다. 어제 생각했던 오늘 계획은 2시간에서 3시간 정도 lsd를 하는거였는데 좀 달려보니 덥더군요. 그래서 적당히만 덜리기로 마음을 고쳐먹었습니다. 좀 달리고 있으니 아내가 공원에서 달리는 게 보여서 달려가서 잠시 이야기하고 빠빠이하고 앞질러 갔습니다. 아내가 드디어 런데이 8주 30분 달리기를 끝내고 30분을 한번에 달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전에 몇번 같이 나온적 있는데 걷뛰를 하니 같이 달리기가 애매했는데 이제 풀로 달릴 수 있으니 같이 달리는 것도 괜찮겠다 싶어서 아내랑 같이 뛰었습니다. 아내가 가져온 작은 가방이 방해되는거 같아서 한손으로 들고 뛰었습니다. 뭔가 어색하더군요. 그렇게 어색함을 느끼면서 뛰다보니 아내는 30분을 다 뛰었고 작별인사를 하고 좀 더 달렸습니다. 작년 9월부터 뛰어서 여름의 달리기는 어떤지 모르고 있었는데 요즘 달려보니 조금씩 알것만 같네요.
아내한테 러닝벨트 차고 뛰는게 좋겠다고 하니 하나 사달라고 해서 찾아봤는데 맨살에 해도 괜찮을 제품들이 있네요. 일단 아내꺼 하나 사보고 괜찮으면 저도 하나 사서 달려볼까 합니다.